코로나 확진 3일차 | 확진 후기 | 코로나 확진과정 | 코로나 증상

보통 감기는 주사를 맞고 약을 먹은지 3일정도가 되면 어느정도 증상이 없어지고,

심지어는 약을 더 먹어야하나 고민해야할 정도로 티가 안나기마련인데,

이놈의 코로롱은 왜 주사도 맞고 약도 꾸준히 잘 먹는데도 증상이 왜 더 점점 심해지는거같은 기분인가.

거의 나지않았던 기침도 심해지고 몸이 더 무기력해지는 기분이랄까.

서울에 벚꽃이 지금이 제일 한창인데. 이걸 못본다는게 제일 아쉬운 것 같다.

 

----

 

나의 코로나 증상으로는

열(심하지않았음), 목아픔, 가래, 기침, 귀아픔(의사선생님께 물어보니 신경이 연결되어 있어서 목이 아프면 귀도 아플 수 있다고 한다.)

정도가 있다.

 

확진된 과정

4/5 화요일

오랜만에 출근을 한다. 아무런 증상도 이상도 없었음

4/6 수요일

아침 목이 칼칼했다. 혹시 모르니까 자가진단키트를 했다. 음성이 나왔다.

키트 음성도 나왔고, 일단 노트북이 회사에 있으므로 출근했다.

오후가 되자 슬슬 기운이 없어지고 열이 났다. 꼭 마무리해야하는 일이 있어서 열이 나지만 한시간정도 더 야근 후 퇴근했다.

집에 오자마자 다시 자가진단 키트를 했다. 여전히 또 음성. 하지만 매우 의심스러웠다.

4/7 목요일

아침에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다.

일단 팀장님께 몸이 안좋아서 일을 못할 것 같다. 신속항원검사를 하러 병원에 왔으니, 검사 결과 나오면 공유 드리겠다고 전했다.

두시간을 기다려서 신속항원검사를 하니 바로 빨간줄이 두줄이 나왔다. 양성을 확진받은것이다. ㅠㅠ

의사 선생님께서 주사 맞고 가라고 하셔서 주사도 맞고 약도 처방받았다.

확진받자마자 바로 팀장님께 공유드렸고, 가족들에게도 공유했다.

가족들이랑은 밥을 같이 안먹었지만, 회사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밥을 먹었기때문에 더 걱정이 됐다.

나랑 같이 밥을 먹은 사람들이 다 자가진단 키트를 하신 것 같았다.

나는 일단 집에 오자마자 죽을 시켜 먹고 약도 챙겨먹었다.

 

격리 3일차인 지금도 혼자 방에서 격리중이다.

친구들이 빨리 나으라고 간식도 보내줬다.

고마운 칭궈덜..❤️

얼른 나가서 벚꽃 구경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