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1 비자 | 미국 배우자 초청을 준비하다.

나는 결혼했다.

그것도 미국인 남자친구와.

 

약 1년 정도의 연애를 끝내고 마침내 우린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렇게 일찍 결혼하게될 줄은 ㅋㅋㅋ..

 

남자친구가 얼른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는데, 나와 떨어져서 혼자가는 것은 싫어했다.

그래서 우린 오랜 이야기끝에 얼른 혼인신고하고 배우자 초청을 준비하기로 했다.

 

7월 중순쯤 우린 혼인신고를 마쳤고, 일주일정도 뒤에 혼인신고가 처리되었다.

그 다음주 우리는 이민법인을 찾아 상담예약을 했다.

누군가 추천해준 곳은 아니고 여기저기 들어가보다가

내가 보기에 사이트가 제일 마음에 드는 곳으로 그냥 정했다.

(개발자인 내가 보기에 그 사이트가 제일 허접해보이지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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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관련 카페를 자주 들어가서 봤었는데,

많은 분들이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하셨다.

하지만 준비해야할 서류가 한두개도 아니였고,

둘 다 일하느라 바쁜 우리가 그런걸 하나하나 다 준비하기엔

빠뜨리는 것도 분명 있을 수 있고, 시간이 오래 든다는 점에서

우리는 시간절약과 실수를 줄이고자 이민법인을 찾게 되었다.

(미국에 최대한 빨리 넘어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

 

반차를 내고 찾아간 이민법인

변호사님은 매우 친절하게 배우자 초청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어떠한 절차를 통해 진행되는지, 어떤 서류들이 필요한지,

우리가 어떤 상태인지를 확인하고 설명해주셨다.

우리는 어차피 계약을 진행할 생각을 하고 간 거였는데

너무 친절하신 변호사님과 직원분들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바로 계약 진행!! ㅋㅋㅋ 가즈아!!

 

계약 후 이메일로 필요한 서류들 목록을 보내주셨고,

우린 일주일 동안 모든 것을 준비해서 전달드렸다.

중간중간에 서류들을 확인해주시고

모자란 부분이 있으면 바로바로 말씀해주셔서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

 

이제 우리가 준비해야할 서류들은 모두 이민법인쪽에 전달드린 상태이다.

이제 서류가 작성되고 변호사님이 확인하시고 청원서를 넣으면 이제 시작이다.

 

배우자 초청의 경우 두가지가 있다.

CR-1 : 혼인 기간이 2년 이만일 경우
IR-1 : 혼인 기간이 2년 이상일 경우

번외; K-1의 경우는 약혼자 비자로 혼인신고 전에 초청할 수 있는 비자이다.

(비자 수령 및 미국 입국 후 90일 내에 혼인신고를 해야한다.)

 

우리가 신청한 CR1의 경우에는 요즘은 1년 반정도 생각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길게 잡아서 1년 반이고, 보통 1년 3-4개월이면 된다고 하셨다.

이것도 지금 많이 줄어든 것이기 때문에, 아마 더 줄어들 것이라고도 말씀해주셨다.

 

아마 다음주쯤엔 청원서를 접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부터 1년넘게 걸릴텐데 이제 기다림의 연속이 될 것 같다..!